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사고 해역에서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됐다.
17일 오전 8시게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단원고 학생의 가방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
검은색 배낭에는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학교 명찰이 붙어 있었고 입구는 열려 있는 상태
배낭 앞뒤 지퍼가 열려 있어 내용물은 거의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화장품 과대중 교통카드, MP3, 이어폰 등이 들어 있었다.
발견 어민은 "내 아이를 구조하는 마음으로 분초를 다투고 있다"며 "아이들이 제발 살아있기만 해달라"라고 기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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