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진도 실내 체육관에 모인 실종자 가족이 곳곳에서 오열하며 구조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 일부는 당국의 대응을 강하게 질책하며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왜 구조를 멈췄느냐. 국민의 세금으로 한다는게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 습니다.
다른 학부모 들은 16일 저녁 낚싯배를 빌려 침몰 해역을 찾기도 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모여있던 팽목항에서는 어제 오후 11시 10분 쯤 한 실종 학생에게세 '살려 달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얘기가 돌면서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진도 실내체육관에 있는 학부모
이에 가족들이 "우리 애들 아직 살아 있어. 왜 구조대 안보내는ㄴ거야"라고 소리치며 일제히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진도 실내 체육관을 찾은 이동진 진도군수는 잇단 실언으로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