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무사하길" 여객선 침몰에 애끓는 네티즌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하기 시작한 16일 오전 9시께부터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오후 12시 30분 현재까지 네티즌들은 긴박한 순간을 학생·학부모들과 함께 하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자들아 제발 무사해라', '한 명의 사망자도 생기지 않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끓는 심경을 전하고 있다. 또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에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이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단원고에서 도전 골든벨을 진행했던 터라 남 일 같지 않네요. 공포에 떨고 있을 아이들 얼굴이 아른거리네요"라고 올리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동네 주민들은 "단원고라니…건너건너 다 지인이라는 이 작은 안산에서 학생 300명이…", "우리 집 옆 단원고 학생들에게 이게 무슨 일…" 등 안타까워 했다.
끊이지 않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피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가 하면 최근 경주펜션 사고에 이어 발생한 안전사고에 분노를 터뜨렸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