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교내 폭력으로 잇따라 2명이 숨진 가운데,
폭행에 가담한 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도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 분위기는 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지난 11일 기숙사에서 후배 류 모 군을 때려 숨지게 한 학생을 구속한데 이어,
경찰이 폭행 현장에 있었던 또 한 명의 학생을 추가로 입건했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도 숨진 류 모 군와 류 군의 친구를 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학생들이 말리지 못했고,
추가 폭행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
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적인 폭행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전교생 전수조사에 착수합니다.
교육부도 특별감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사건의 경위와 실태를 점검했지만 교육청의 보고가 일부 사실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달 31일 동급생간 폭행으로 1명이 사망한 사건과 함께,
의혹이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과 운영비 지원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