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교통량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주요도로에 대한 2013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전년도에 비해 2.8% 증가한 1만 3162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동안 자동차 등록대수가 평균 3% 증가했지만, 교통량은 평균 1%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6.7% 증가했고, 버스는 0.7%, 화물차는 6.5%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평균 일교통량 3만 2778대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세종시 인근(충남 6.4%, 충북 6.6%, 세종 15.3% 증가)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5만 3223대)이 주말교통량(5만1537대) 보다 많아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별 교통량은 고속도로는 3.5%, 일반국도는 2.6%, 지방도는 0.1%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교통량 증가가 더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퇴계원)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고, 1개 차로당 이용차량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신
요일별로는 평일 교통량은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주 5일제 시행(2004~2008)으로 금요일은 평균 6% 증가하고 일요일은 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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