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칠곡 계모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계모에게는 징역 10년, 친 아버지에게는 3년이 선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칠곡 계모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법원은 계모 임 모 씨에게 징역 10년을, 친 아버지 김 모 씨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법원 앞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이 소식을 듣고 사형을 선고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구속 기소 된 계모 임 씨는 호송차를 통해, 친아버지는 승용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법원 앞에 모인 시민들은 울분을 쏟아내며 한 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계모 임 씨는 지난해 8월 집에서 8살 의붓딸 김 모 양의 배를 발로 마구 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양의 친언니에게 동생을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하도록 강요해 사건을 위장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친아버지 김 씨는 임 씨의 아동 학대를 방치하고 자신의 딸을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상해치사와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계모 임 씨에게 징역 20년을, 친아버지 김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었습니다.
오후 1시 반에는 울산지방법원에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울산 계모 박 모 씨의 선고 공판도 열립니다.
울산 계모에게는 살인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