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유명 치과대학에서 교수 2명이 제자들의 논문을 대필해주고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년 동안 대학원생 10여 명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논문을 대신 써준 혐의로 치과대학 정교수 1명과 부교수 1명을 수사 중이며, 대학원생들의 계좌를
이들 교수의 도움으로 사실상 '가짜 학위'를 얻은 졸업생 가운데 일부는 현재 의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정교수와 학생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들이 얼마를 주고받았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원중희 / june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