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초등학교에 자녀들 보내 놓고도 불안하신 학부모님들 많으실 텐데 요.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자녀 수업시간을 지켜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면 2분할)
초등학생 유진이가 한참 수업을 받는 동안,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주부 한정미 씨는 스마트폰으로 딸아이 수업을 지켜봅니다.
직접 학교에 가지 않아도 수업을 지켜보는 이른바 '스마트 스쿨'입니다.
▶ 인터뷰 : 한정미 / 서울 홍제동
- "저도 수업이 있고 미술실 때문에 못 가서 아쉬웠는데 스마트폰으로 보니까 아이들 하는 수업을 더 현장감 있게 보는 것 같아서…."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인터넷 방송 시설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수업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비밀번호를 입력해 보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김시영 / 서울 고은초 교장
- "회사에 다니거나 가정에서 바쁜 일이 있어서 학교에 올 수 없는 학부모에게 자녀의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당장은 공개수업을 대신하는 수준이지만, 학부모 반응에 맞춰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문용린 / 서울시 교육감
- "문제는 정책적으로 얼마나 많은 예산을 마련해서 학교를 스마트화하느냐…."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