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제2롯데월드 배관 점검 작업을 하던 근로자 한 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난 건 조금 전인 오전 8시 40분쯤인데요.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 12층 옥상에서 배관 설비 작업을 하던 38살 황 모 씨가 철제 배관에 맞아 숨졌습니다.
배관에 가득 차 있던 공기가 터지면서 황 씨가 철제 배관에 맞은 건데요.
머리를 크게 다친 황 씨는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처음에는 폭발 사고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현재 큰 규모의 폭발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작업 당시 배관에는 공기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럴 때는 원칙상 작업을 하면 안되지만, 황 씨가 작업을 진행하다가 30cm 정도의 배관 이음새 부분을 건드려 공기가 터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작업은 황 씨 혼자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면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제2롯데월드 공사장 12층 옥상에서 배관 공사를 하던 38살 황 모 씨가 철제 배관에 맞아 숨졌습니다.
배관 안에 공기가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다 배관이 터지면서 사고가 난 건데요.
황 씨는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최근 제2롯데월드에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난 2월 16일 공사장 46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불이 났고요.
지난해 6월 작업용 발판이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또다시 인명 사고가 나면서, 제2롯데월드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MBN뉴스 원중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