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T의 명예퇴직은 이석채 회장 때인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예퇴직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 전직원으로, 명퇴를 신청할 경우 근속기간 및 정년 잔여기간에 따라 명예퇴직금을 지급받는다. 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추가로 가산금을 받거나 KT M&S 등 그룹 계열사에서 2년 간 근무할 수도 있다. 퇴직금 이외에 받을 수 있는 총 금액은 평균적으로 퇴직 전 급여의 2년치 수준으로 지난 2009년에 명퇴 당시 지급했던 금액보다 다소 상향된 규모다.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명퇴 희망자
KT는 이번 명퇴를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해 조직 전체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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