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만개한 벚꽃잎들이 봄바람을 타고 꽃 비로 변해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하늘을 병풍으로, 벚꽃 나무들이 서로를 고이 안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긴 벚꽃 터널 속으로, 우수수 꽃 비가 날립니다.
지난 1일 군항제 시작과 함께 개화한 벚꽃이 만개해, 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주리 / 경남 진주 가좌동
- "3년 전에 남자친구랑 처음 왔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오니까 추억여행 하는 것 같고 특히 오늘은 벚꽃이 만개한데다 화사해서 더 예쁜 것 같아요."
방문객만 50만 명.
이번 주말이 절정이라는 소식에, '벚꽃 엔딩'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모여든 겁니다.
▶ 인터뷰 : 김용구 / 경기 용인 기흥구
- "오랜만에 장모님 모시고 벚꽃 구경하러 왔는데 막바지라 조금 걱정은 했지만 그래도 만개해서 참
진해 벚꽃은 이미 99% 만개한 상태지만, 해군 부대 개방과, 벚꽃 순환 열차 등 부대 행사는 군항제 폐막까지 계속됩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올해도 3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이는 진해 군항제는 다음 주 10일까지 이어집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