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90일로 사업 참가자는 7월 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된다. 시는 오는 10일 응모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뒤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거쳐 오는 8월 말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첫 삽은 내년 6월에 뜨고, 준공은 2018년 6월로 예정됐다.
공모 대상은 ▲ 기술거래소.과학도서관.테크숍.창업지원센터 등 창조경제 핵심시설이 입주할 '사이언스센터' ▲ 과학체험.문화관람시설.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사이언스몰' 등이다.
이들 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은 엑스포과학공원 전체 면적(59만2494㎡)의 8.0%인 4만7448㎡다.공모지침서에 따르면 토지사용료 최저 금액은 대전마케팅공사 재산관리 내규에 따라 토지가격의 4% 이상인 63억원이며, 설계 및 공사기간은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4년 이내다. 매장면적의 최소 20% 이상은 과학체험 및 문화관람시설로 꾸미고, 갑천을 이용한 워터프론트 식음(食飮)시설 특화거리 및 친수공간 설치를 포함해야 한다.특히 전망타워 및 대관람차 등 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랜드마크 시설을 사이언스센터 상층부에 건립, 운영해야 한다.
또 지역업체 합산 시공참여 비율 30% 이상 공동도급, 지역 소상공인 대책 수립,지역민 우선 고용 및 지역상품 구입 등 지역 상생방안 수립, 대전시를 주사무소로 하는 지역법인 설립 등도 지침서에 담겨 있다.자세한 사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현재 3~4개의 대기업들이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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