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월 하순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나무심기 기간동안 여의도 면적의 76배에 이르는 2만2000㏊에 총 5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경제림 육성단지 450개 292만ha를 중심으로 1만4000ha의 경제림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조림을 추진한다.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을, 산불 병해충 등 재해 피해지에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림을 실시한다.
도시숲 217개소, 학교숲 70개소, 가로수 531km를 조성해 휴식과 치유 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69회째를 맞는 식목일을 전후한 기간에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펼친다. 전국 172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122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품질 좋은 묘목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나무시장도 지역별 산림조합에 개설됐다.
도시근교 109곳에서는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보는 나무심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체험행사의 시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는 국토녹화에 착수한 지 41주년이 되는 해로 산림청은 국민행복시대에 걸맞게 숲을 '활력 있는 일터', '편안한 쉼터' 그리고 '안전한 삶터'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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