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는 '한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OECD는 2012년 국제학업성취도(PISA) 평가 결과를 통해 한국 중·고등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점수가 561점으로 OECD 회원국 28개국 중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OECD 회원국 28개국을 포함한 44개 국가 중에서는 562점을 받은 싱가포르에 1점 차로 근소하게 뒤졌으나 나란히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일본, 마카오, 홍콩 순이었다.
평균 점수는 표본을 통해 산출된 모집단에 대한 추정치로 오차를 포함하는 값이므로 OECD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 국가의 순위 범위를 제공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평균 점수에서 싱가포르에 1점 뒤졌지만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앞설 수 있다는 의미에서 두 나라는 공동 1~2위로 매겨졌다.
또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상위수준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고, 하위 수준 학생 비율은 가장 낮았다. 문제해결력 학교 간 격차는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상하이, 대만 등보다 낮았다.
이는 우리나라 학교 간 교육의 질이 상대적으로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문제를 풀고자 하는 끈기나 의지는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해결력은 수학, 읽기, 과학 중 하나의 영역보다는 둘 이상의 영역에 대한 복합적인 소양과 관련된다"며 "여러 교과의 지식을 통합하고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
한편 OECD 국제학업성취도 평가는 전 세계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읽기, 과학 소양과 문제해결력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마다 실시되며 이번 2012년 평가에는 OECD 28개국을 포함해 모두 44개국이 참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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