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령도 무인항공기 / 사진=MBN (기사와 무관) |
백령도 무인항공기, 북한 것이라면 "안보 위협" 전망…청와대 입장은?
'백령도 무인항공기'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지난 1일 백령도에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북한의 사격 훈련이 끝나고 30분이 지난 오후 4시쯤, 백령도에 무인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하늘색을 띤 길이 2m의 무인비행기로 군과 경찰은 누가, 왜 띄웠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백령도 주민은 "크기는 남자 어른 키만 하고 생긴 것도 단순하게, 예쁘게 생겼어요."라며 무인비행기의 외관을 설명했습니다.
백령도는 군사 시설이 모여 있어 무인항공기를 띄우려면 군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군의 승인을 받지 않아 북한이 보낸 무인항공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도 북한이 보낸 무인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민간용 비행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부품들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북한은 2010년에도 NLL 지역에서 해안포를 쏜 뒤 무인기를 보내 백령도와 연평도 지역을 정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을 공격할 수 있는 무인타격기를 개발해 김정은이 현지 지도하는 모습까지 공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무인기를 광범위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무인기가 우리 안보의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
이에 대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백령도 국적불명 추락 무인기에 대해 "북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백령도 무인항공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백령도 무인항공기, 이런 일 생기면 불안해" "백령도 무인항공기, 북한 진짜 왜 이래" "백령도 무인항공기, 빨리 조사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