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잠잠해지나 싶더니 '진주 운석' 네 번째 운석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은 20킬로그램, 국내 최대 크기로 가격도 가격이지만, 학술적 가치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로세로 각 25cm, 높이 16cm, 무게 20.9kg의 운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진주에서 발견된 4번째 운석으로, 국내에서 발견된 최대 크기의 운석입니다.
4번째 운석도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먼저 발견된 진주 운석 3개와 같은 종류입니다.
▶ 인터뷰 : 좌용주 /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 교수
- "금속 구성물질들의 분포를 보고 확실하게 운석으로 판정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에도 (운석의) 절단면에서 그런 조직이 나왔기 때문에 1차 운석으로 판정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번에 발견된 국내 최대 크기의 운석은 첫 번째 운석이 발견된 파프리카 농장과 불과 1.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 도랑에서 발견됐습니다."
네 번째 운석을 발견한 행운의 주인공은 58살 김만식 씨.
등산가는 길에 우연하게 물속에 빠져 있던 운석을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식 / 최초 발견자
- "돌 자체가 조금 특이했습니다. 보니까 딱 검은색이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됐습니다."
철 성분이 많은 운석이 물과 만나면 풍화가 발생할 수 있어, 네 번째 운석은 현재 인규베이트에 진공 상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