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5억원짜리 '황제 노역'을 하다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28일 "가족을 설득해 이른 시일내에 벌금(224억원)을 납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허 전 회장과 사실상 '가족관계'로 알려진 한 여성이 상당한 재력가로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 전 회장과 사실상 가족관계로 알려진 H씨는 전남 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을 소유한 H H레저 대주주로 국내에 상당수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씨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숏랜드 스트리트에 있는 2010㎡ 크기의 땅(2009년 1630만 뉴질랜드달러 구입·150억원)을 소유한 숏랜드 스타 지분 50%를 가지고있고 그레이스 애비뉴에 있는 5225㎡ 크기의 땅(2002년 820만 뉴질랜드 달러 구입·76억원)을 보유한 KNC 엔터테인먼트 프리싱트 지분 24%를 소유하고 있다.
H씨는 또 앤잭 애비뉴에 있는 사무실 건물(2005년 341만2000 뉴질랜드달러 매입·32억원)을 소유한 크리스티 프로퍼티 홀딩스
H씨가 60%의 지분을 가진 KNZ 인터내셔널은 홉슨 스트리에 피오레 아파트의 수십여 미분양 가구를 가지고 임대사업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족의 재산을 팔아 허재호 전 회장 개인 벌금을 내면 막대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부과가 예상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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