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체 '연평균 식중독 환자'의 38%가 4~6월인 '봄'에 집중됐다.
조원영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봄철에는 일교차가 심해 음식물이 온도 차이에 의해 쉽게 상할 수 있다. 오심, 구토,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락 통에 밥을 담을 때는 식중독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습기를 제거해야 하기때문에 밥의 뜨거운 김을 식히고 난 후 뚜껑을 닫아야 한다.
마른반찬을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고 특히 김밥을 쌀 때는 쉽게 상하는 시금치보다 오이를 넣는 게 보다 안전하다.
나물은 흐르는 물에 3번 이상 씻어서 끓는 물에 데치는 게 좋다.
마실 물은 반드시 끓여서 준비하며 배탈에 효과적인 매실차를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도시락을 아이스박스 없이 자동차 트렁크에 넣는 것은 바깥보다 온도가 높아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
고효정 샘표 요리연구원은 "김밥 쌀 때는 밥의 양념도 참기름만 하는 것보다는 식초, 설탕, 소금으로 만든 단촛물을 이용해 양념하는 것이 밥을 상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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