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인근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지난 2005년 큰불로 낙산사가 소실된 적이 있어 하마터면 또다시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산 허리 곳곳에서 무섭게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7시 15분쯤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3 헥타르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은 한때 바닷바람을 타고 낙산사 쪽으로 번졌지만, 소방인력 45명과 군인 등이 긴급 투입돼 큰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지난 2005년 4월 큰불로 낙산사 건축물의 상당수가 소실된 적이 있어 자칫 또 한 번 화를 당할 뻔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횡성군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임야 0.1헥타르를 태운 뒤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임야 주인 76살 임 모 씨가 손과 발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택시가 뒤집혀 있고,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9시 반쯤 서울 중계동의 한 도로에서 66살 윤 모 씨가 운전하던 택시와 광역 버스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윤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허리와 어깨 등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2차로에서 달리던 택시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3차로로 차선으로 변경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임채웅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