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영국 등 강대국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우리나라 농어업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경상북도가 FTA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달라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북 지역은전국 농업생산량의 17%, 생산량 1위 품목이 14개에 달하는 등 농업소득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잇따른 FTA로 값싼 농산물이 수입되면 국내 농어업의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해 준다든지 이러한 대책이 동시에 병행이 되어야 하지. 일방적으로 타결되면 그대로 농촌이 현실적으로 그 경쟁력이 무너지게 되게 됩니다."
김 지사는 또 산업통상부 소속의 FTA대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또는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격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FTA로 혜택을 입은 업종의 이익금이 농어업에 재투자될 수 있는 제도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피해보전이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전비율을 95%로 높이고 정책금리를 1%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수립과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절실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