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외국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카지노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섭니다.
외국인 전용으로 2018년에 문을 여는 데, 한 해 최소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첫 카지노 진출이 허용됐습니다.
주인공은 미·중 합작법인 '리포앤시저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리포앤시저스는 이곳 영종 미단시티 내 9만㎡ 부지에 앞으로 4년 뒤인 2018년까지 초대형 카지노 복합단지를 만들 예정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8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천공항에서 30분 거리로 카지노와 함께 760실 크기의 고급호텔과 초대형 쇼핑몰, 컨벤션 센터가 동시에 지어집니다.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면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 한 해 100만 명 이상이 인천 영종도를 찾을 전망입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최소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시장
- "저희가 국제 항만을 송도에 만들고 있고 (초대형) 유람선이 지금도 (1년에) 100회 이상 오고 있기 때문에 다 연결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으며, 이른바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카지노 허가권을 팔 때는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