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2시 30분께 인천시 남구 도화동 한 만두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직원 손모씨(33)가 숨졌다.
손씨는 4층 건물중 3층 계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감식반은 4층 사무실에서 '사는게 힘들고 죽고 싶다. 어머니 건강하게 잘사세요. 작업반장님 미안합니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적은 사무용 노트를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쓴 노트 글은 깨끗한 반면 이번 글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흘겨써 손씨가 숨지기 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없었고, 성격이 소심
경찰은 손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불을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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