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70·80년대 당시 동네마다 하나씩 있었던 만화방과 전자오락실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국민속촌에 그 옛날 추억의 장소가 그대로 재현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낡은 책장에 가득한 오래된 만화책.
아이와 함께 잠시 추억 속에 빠져봅니다.
▶ 인터뷰 : 구경원 / 경기 남양주 진접읍
- "예전에 학창시절에 봤던 그런 추억을 다시 봐서 좋은 것 같고요. 아빠는 어릴 때 이런 걸 보면서 컸다고…."
문방구 한쪽에 가득한 불량 식품과 딱지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줍니다.
"종이 인형이야. 잘라서 인형에다가 옷을 입혀주는 거야."
한번 시작하면 시간가는 줄 몰랐던 너구리 게임.
뻥튀기 아저씨의 우렁찬 목소리와 연탄불에 만들어 먹었던 달고나까지, 70·80년대 향수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손수레에 매달린 말과 방방 놀이가 재미있는 건 예나
▶ 인터뷰 : 채윤지 / 경기 화성 동탄3동
- "쿵쿵 뛰어서 참 재미있어요."
완연한 봄기운 속에 주말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잠시나마 그 옛날 추억에 빠져 행복한 한때를 즐겼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