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54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는 유성기업 노조원들을 지원하려는 '희망버스'가 충남 아산으로 모였습니다.
참가자들과 경찰이 한때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 유성기업 앞.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액까지 뿌립니다.
충돌은 당초 계획대로 집회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50여 분 만에 끝났습니다.
전국에서 출발한 희망버스는 154대.
충북 영동 유성기업 공장과 옥천 고공농성장을 거쳐 유성기업 본사 앞에 모였습니다.
앞서 열린 두 차례 집회는 큰 충돌없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홍종인 /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 "동지들의 투쟁, 이 희망을 담아서 유성 투쟁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희망버스는 아산 유성기업 본사 앞에서 밤샘 집회와 문화행사를 열
경찰은 44개 중대 3천 6백여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유성기업 노조는 주간 2교대와 생산직 월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2011년 5월부터 사측과 대립 중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