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물러가나 싶었는데, 이제는 불청객 황사 걱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황사특보 수준의 강력한 황사가 3년 만에 한반도로 날아들 전망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봄만 되면 찾아오는 황사.
외출을 자제해야 할 정도로 불편해지고 폐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등 불청객 그 자체입니다.
황사의 주 발원지는 중국 고비 사막과 동북 3성인데, 한반도로 바람이 흐르는 기압배치가 형성되면 황사가 몰려올 확률이 커집니다.
올봄 황사는 평년 수준인 5번보다 3차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 큰 문제는 미세물질이 세제곱미터당 400~800마이크로그램 이상 포함될 때 발령되는 황사특보가 3년 만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선우 / 케이웨더 예보팀장
- "4월 상순까지 한두 차례 정도 짙은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봄 황사가 어느 때보다 강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납과 카드뮴이 대거 포함된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칠 때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