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증거조작 수사 이후 첫 영장 청구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국정원 협조자 김 씨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입니다.
지난해 12월, 김 씨는 국정원 대공수사팀 김 모 과장에게서 한 가지 요청을 받습니다.
유우성 씨 측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의 내용을 반박할 새 문서를 구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 김 씨는 싼허세관의 관인이 찍힌 문서를 입수해 건넸고, 결국 검찰은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합니다.
김 과장은 수년간 국정원 협조자들을 관리하며 대북정보와 간첩정보를 수집해온 핵심 인물입니다.
이미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과장은 유 씨의 출입경 기록과 발급 확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김 과장도 곧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14일) 법원의 심사를 통해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