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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실종] 신호 장치 작동 정지 '미스터리'

기사입력 2014-03-14 20:00 l 최종수정 2014-03-14 21:00

【 앵커멘트 】
사라진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일주일째 찾지 못하면서, 사고를 둘러싼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여객기의 신호장치 두 개가 10분 이상의 시간 차이를 두고 꺼졌다는 새로운 사실도 나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스터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공중폭발했다면 잔해는 어디 있을까.

레이더에서는 사라졌지만 납치됐거나 조종사가 고의로 도피한 게 아닐까.

기체 수색 일주일째, 공중 폭발보다는 누군가 고의로 기기를 껐을 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객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데이터전송 시스템이 꺼진 뒤 14분 뒤에 송신기가 작동을 멈춘 겁니다.

공중 폭발했다면 한꺼번에 멈췄겠지만, 시간 차이가 난다는 점에 주목하면 조종사나 전문가가 일부러 기기를 껐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에 더해 엔진 장착 기기의 자료 분석을 토대로 실종기가 4시간가량 더 비행했다는 주장도 두 번째 가설을 뒷받침합니다.

중국 지진 연구진이 실종된 8일 오전 2시 55분쯤 베트남 인근 해저에서 진동이 발생했다는 주장을 내놨지만, 아직 확인은 안 된 상황.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아직 결말도 나지 않았고 정확한 정보도 없으니까 희망을 놓을 수는 없어요. 아직 모르잖아요.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사고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되자 의혹만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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