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에서 숙식하며 기도를 해오던 정신분열증 환자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13일 오후 3시께 광주시 동구 대인동 한 법당 4층에서 A씨(42)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A씨는 팔꿈치 등에 멍이 든 상태였습니다.
시설 대표와 신도들은 전신분열증을 앓고
A씨는 숨지기 전 한 승려로부터 빙의 치료를 받기로 돼 있었고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A씨는 호전되지 않자 어머니(68)와 이 시설에서 숙식하며 기도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