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사는 여자
↑ 사진 출처 - MBC 방송 캡처 |
MBC ‘리얼스토리 눈’이 공항에서 살고있는 한 여자를 추적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은 공항 관계자들 사이에선 유명인사로 알려진 이미자(가명)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깔끔한 외모의 그녀는 한때 애틀란타 한인 여성실업회회장을 맡았고, 현지에서 부동산 사업을 크게 벌이는 등 이름난 사업가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위기를 맞고, 회사 동료의 사기때문이라고 믿는 그녀는 동료를 잡기 위해 공항 생활을 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애틀란타 공항에서 노숙하는 생활을 이어오다 미국 CNN 방송에 그녀의 실태가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으로 위치만 바뀌었을 뿐 그녀의 공항생활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10년 전, 현지에서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는 이미자 씨의 아들과 딸은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의 아들은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어머니의 정신이 안좋다.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어머니가 가족을 피하고 있다”고 말하며 안타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는 이미자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리얼스토리 눈 공항에 사는 여자편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공항에 사는 여자, 마음의 문이 닫힌 거 같다” “공항에 사는 여자, 자식들의 태도가 어이없다” “공항에 사는 여자, 잘 나가는 여자가 한 순간에 저렇게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