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 씨 오늘 소환

【 앵커멘트 】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사를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간첩 사건 피고인 유우성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검찰이 간첩 사건 피고인인 유우성 씨에 대해 소환을 요청했습니다.

유 씨는 오늘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증거가 조작됐다는 유 씨의 의견을 듣고 재판 과정에서 제출한 근거 자료 등을 확인한 방침입니다.

국정원에서 압수한 압수품 분석과 함께, 국정원 요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담당한 국정원 대공수사팀 요원들에 이어 해당 팀장과 단장 등 간부들까지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서 입수 경위와 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 상부에 보고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간첩사건 기소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 검사들도 곧 소환해 위조 사실에 대한 암묵적 동의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8일 간첩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검찰이 수사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