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통상임금 범위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10일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가 최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 생산공정과 상시업무 정규직화, 임금과 노동시간 체계 개선,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14년 임단협 공동요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금 인상안은 15만9614원으로 하고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금속노조가 복리후생비의 통상임금 포함을 공동요구안에 넣은 것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체 사업장의 교섭과 타결을 공동으로 진행하
금속노조는 또 노동법 개정, 삼성·기아·한국지엠 등 대자본 상대 투쟁 등 투쟁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탄압 분쇄와 노조파괴 중단, 불안정한 일자리 확대 금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투쟁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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