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민께 송구, 물의 일으켜 "죄송"·문서 위조는 "당혹"

↑ 국정원 국민께 송구 / 사진=MBN

국정원 국민께 송구, 물의 일으켜 "죄송"·문서 위조는 "당혹"

'국정원 국민께 송구'

지난 9일 국가정보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국정원은 "세간에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진실 여부가 밝혀지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검찰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간첩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유우성 씨에 대한 입장과 문서 위조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증거를 보강하기 위해 3건의 문서를 중국 내 협조자로부터 입수해 검찰에 제출했지만 이 문서들의 위조 여부 의혹이 제기돼 국정원으로서도 매우 당혹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