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온 대한의사협회가 내일(10일)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일부 종합병원 전공의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환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이 현실화했습니다.
▶ 인터뷰 : 노환규 / 대한의사협회 회장
- "의사들의 이번 투쟁은 의사들이 오해를 받고 욕을 먹더라도 국민의 건강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꿔야겠다고…."
원격 진료와 낮은 의료수가, 의료 영리화 정책 등의 문제점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내일(10일)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들어갑니다.
특히, 동네의원과 일부 종합병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1만 7천여 명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 동안 전면 파업도 예고돼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병원과 모든 파업 참가자에 대해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개인이나 집단이 이익을 달성하려는 데 대해 단호하고 확고한 자세로 대응해 불법적 집단행위는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내일은 환자가 특히 많이 몰리는 요일인 월요일이라 진료 파행에 따른 국민의 불편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