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뉴스 |
KT 황창규 회장 사과
KT 황창규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KT 수장이 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황창규 회장의 대 발언은 대국민 사과였습니다.
황 회장은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한 사건에 대해 KT 전 임직원을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로 운을 뗐습니다.
1천200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파만파 확산하는 비난 여론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겁니다.
하지만, 정보 보안을 최우선시해야 할 KT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1년이나 진행된 범행에 대해 감지조차 못했다는 것은 황 회장의 표현대로 수치스러운 일로, 관리 소홀의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황 회장은 아직 자회사 조직개편도 끝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인공위성 2기의 불법 매각과 KT ENS 직원의 3천억 원대 사기 대출 사건으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 KT는 다음 주 영업정지까지
'1등 KT'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취임 직후 연이어 터지는 악재에 'KT 황창규호'는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KT 황창규 사장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KT 황창규 사장 사과, 이게 말이 돼?” “KT 황창규 사장 사과, 이젠 놀랍지도 않다” “KT 황창규 사장 사과, KT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