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의 만행을 잊지 말자는 국민의 뜻이 모여 오늘 3·1 독립만세 운동의 함성이 곳곳에서 퍼졌습니다.
무게만 400kg에 달하는 대형 태극기도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독립 만세! 만세!)
3·1 독립만세 운동 95주년.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 형무소에 그날의 함성과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3·1절을 제대로 몰랐던 아이들도 얼굴에 직접 태극기를 그려보고, 머리에 띠를 두른 채 독립만세를 외쳐봅니다.
(대한독립 만세!)
오늘만큼은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입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서울 중곡동
- "구국의 일념으로 애쓰신 우리 선열들이 많지만, 특히 3·1운동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날이기 때문에…."
▶ 인터뷰 : 강옥주 / 서울 구로동
- "우리나라가 아픈 역사를 딛고 홀로서기 할 수 있었던 그런 계기가 있었다고 (아이한테)알려주고 싶고…."
높이 65m에 넓이 20m.
23층 건물을 뒤덮은 대형 태극기도 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무게만 400kg에 달하는 이 태극기는 국내 건물에 게양된 3·1절 기념 태극기 중 최대 크기입니다."
▶ 인터뷰 : 이금이 / 전남 목포 하당동
- "웅장합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기상입니다."
최근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태극기의 물결과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문진웅, 최양규,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