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 중에 한 곳이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입니다.
우리 민족의 혼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이상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고개를 숙이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
이들 뒤로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지며 독립의 그날이 밝아옵니다.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 만세.)
일제의 무자비한 식민통치에 맞선 우리 민족의 3·1정신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철창 뒤로 전시된 수많은 사진들은 일본제국주의의 뼈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애국선열들이 감옥 안에서도 대한독립을 외친 모습을 보며 나라 사랑 정신은 커집니다.
▶ 인터뷰 : 박태윤 / 충남 천안 쌍용동
- "나라의 힘을 많이 키워서 더 이상은 뺏기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일본군과 싸우며 피로 얼룩진 독립군의 태극기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외세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은 우리 민족의 5천 년 역사가 그대로 숨 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유진 / 경기 평택 안중읍
-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애들 교육적인 부분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고, 잊어버렸던 걸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된 것 같아요."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보고 배우며, 뜨거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담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