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1일 정오 보신각에서 제95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3·1절 기념 타종은 일제 강점기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행사로 1953년부터 시작했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직무대리·김영종 종로구청장 등을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독립운동정신 계승활동가 등이 참여해 타종인사 12인이 4명씩 3조로 각각 11번씩 모두 33회 종을 울릴 예정이다.
올해 타종 인사로 애국지사 임우철(93)씨, 애국지사 이윤장(90)씨,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64)씨,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이승훈 선생 6대손 이정영(23)씨,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고발한 '지지 않는 꽃' 기획자 김병수(44) 교수(목원대), '홀로아리랑'을 작곡·작사한 가수 한돌(61)씨,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 이원명(63) 교수(서울여대), 풀뿌리 여성단체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사무국장 박신연숙(46)씨, '제12회
타종 행사에 앞서 종로구립합창단이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행사에 동참한 모든 시민들이 그날의 의미를 기려 인사마당에서 보신각 구간까지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행진을 재현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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