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10대 여성 환자가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여성을 살해한 남성은 아파트 19층에 올라가 투신자살했다.
28일 MBN에 따르면 27일 밤 9시 30분께 전북 전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16살 송 모양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당시 송양은 병원 1층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30대 남성이 다가와 흉기로 찌르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송 양을 살해한 남성은 32살 박 모 씨로 그는 범행 직후 인근 아파트로 도주했다가 경찰이 추격해오자 19층에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해당 아파트 경비원은 "휴대전화로 위치 추적을 한 것 같아요. 경찰차 1대는 교통조사를 하고 1대는 어디서 왔는지 아파트 안으로 급하게 들어갔다"고 말
숨진 송 양의 아버지는 "속칭 보도방을 운영하는 박 씨가 자신의 딸을 납치해 폭행했다"며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박 씨가 앙심을 품 고 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송 양의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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