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이지만, 인터넷 중독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안게 됐는데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중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년째 정기적으로 미술 치료를 받는 27살 김 모 씨.
김 씨는 온종일 인터넷 게임에 몰두했던 이른바 '인터넷 중독자'였습니다.
하지만, 미술 치료와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지금은 컴퓨터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컴퓨터 강사
- "4시간, 6시간, 8시간을 쉬지 않고 (인터넷 게임을) 했었는데 치료를 받고 나서 게임을 하다가 1시간, 2시간 되면 시계를 봐요. (그리고) 게임을 그만 하게 돼요."
이처럼 인터넷 중독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전국에 13곳의 치료 기관이 있지만,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전국 최초로 인터넷 중독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술과 음악 등 예술 치료와 함께 맞춤형 상담을 통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이현이 /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상담실장
- "말로만 하는 상담보다는 전문치료를 통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상담의 효과를…."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자신이 인터넷에 중독됐다고 생각되면 이곳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찾아 일단 상담부터 받아 볼 것을 추천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