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 사진= 연합뉴스 |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외국인 2명 사상 "사고 경위는…"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27일 오전 6시 40분께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한 도자기 공장 숙소에서 액화석유(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숙소 안에 있던 태국인 아난 씨가 건물 잔해에 매몰돼 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매몰됐던 아난 씨의 아내 남캉 씨는 1시간 정도 먼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벽면은 블록조로, 지붕은 콘크리트 슬라브로 지어진 50㎡ 규모의 기숙사에는 사고 당시 이들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이들은 다른 사람의 소개로 지난 23일께 이 공장에 왔다가 여비를 마련한다며 24일부터 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편이 주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쿵' 하더니 건물이 무너졌다"는 남캉 씨 진술 로 미뤄 LP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아난 씨가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다가 폭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경찰은 공장 대표 김모씨 등을 상대로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어떻게 이런 일이"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합천 도자기 공장 폭발, 먼 땅에 와서 이게 무슨 일인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