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64)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위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현 회장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면서 험난한 재판 일정을 예고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기록은 대략 3만7000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현 회장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반을 파악하고 있으며 피고인과 의견을 교환한 뒤 구체적인 의견 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