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아베 총리의 노골적인 도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이 만든 지도에는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담은 일본의 고지도와 문헌 40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 아베 총리가 이 지도를 보면 어떤 변명을 할지 궁금합니다.
이어서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 제작한 지도입니다.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소유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1802년 지도에는 자국 영토를 붉은색으로, 독도는 조선의 소유를 의미하는 노란색으로 확연히 구분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1910년 일본이 만든 조선전도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강원도에 속한 섬으로 표현했습니다."
1877년 당시 일본 최고의 행정기관인 태정관은 아예 '독도가 일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문헌에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일 / 경기 수원 영통동
- "일본 아베(총리)가 한번 이런 것 좀 보고 참작을 해서 얘기를 하던가, 아니면 잘못 생각했다고 사과를 하든가 그래야지. 이건 말도 안 되지."
수원역 광장에 전시된 지도와 문헌 사본 40점은 평생 독도를 연구한 고 이종학 선생과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노골적으로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
정작 자신들이 만든 지도는 보지 못하는 건지 못 보는 척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