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파업 노조원에 대한 징계 철회와 임금 교섭을 촉구하며 오늘(25일) 하루 동안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코레일은 강경 대응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철도노조가 오늘 하루 경고 파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코레일은 노사 협의 최종안으로 임금 동결과 정년 연장 불가, 파업 대상자 징계와 가압류 철회 수용불가 등을 내세웠습니다.
노조 측은 대화와 소통을 거부하고 탄압으로 노조무력화만 시도하는 사측에 맞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코레일은 노조가 또다시 조합원들을 '정치 불법파업'으로 내몰고 있다며 엄정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에도 여객열차운행은 1천8백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100% 정상 운행되지만, 화물 열차는 일부를 제외하고 운송을 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업은 서울과 울산 등 전국 12곳에서 시한부 총파업을 벌이는 민주노총과 연대로 이뤄집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만 5천여 명이 참석하는 국민파업 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시위대의 도로 점거나 불법 거리행진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