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장애인들의 대축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인천에서 열리는데요.
그런데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 기업들의 후원금이 턱없이 적어 차질이 우려된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올 10월, 42개 나라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인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하지만 당장 대회를 치를 운영비 마련이 큰 숙제입니다.
총 799억 원 중 정부 보조금과 시 예산을 뺀 300억 원이 후원금으로 충당돼야 하는데 대회를 단 8개월 앞두고 18억 원, 필요한 돈의 6%만 확보된 상태입니다.
24개 기업이 이미 최소 수백억 원 이상의 후원을 약속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규모.
▶ 인터뷰 : 허종식 / 인천시 대변인
-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사회적 관심, 대기업의 후원, 예산 부족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회를 제대로 치르려면 사회 각계각층이 더 관심을 두셔야 합니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예산 부족으로 그동안 이미 사업비가 400억 원 이상 삭감된 상태라 한 푼의 후원금이 아쉬운 상태입니다.
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대기업 등을 상대로 후원금 유치에 총력을 쏟을 방침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앞으로 8개월 뒤, 이곳 문학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절실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