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업무를 주로 하는 대사관과 달리 영사관은 자국민 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합니다.
외국에서 여행을 하다 도둑을 맞거나 혹은 부재자 투표 업무를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영사관의 또 하나 중요 업무가 바로 현지 국가의 정세나 정보 등을 조사하는 겁니다.
현재 중국에는 베이징을 포함한 8곳에 영사관이 있는데요.
총영사 아래인 영사에는 검찰이나 경찰, 일반 부처의 공무원들이 파견되는데요.
특히 선양은 북한 신의주와 가까워 중요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통상 10명 안팎의 영사가 근무하는데 이곳은 외교적 특성상 국정원 직원이 더 많이 파견돼 영사 업무를 보는 곳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인 이 모 영사가 이곳 영사관에서 영사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간첩사건의 당사자인 유우성 씨의 북중간 출입국 기록 발급에 관여한 인물인데요.
국정원 출신인 이 모 영사가 이번 주에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