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발생한 유조선 우이산호의 GS칼텍스 송유관 충돌 사고에 대한 수사결과가 이번주 안에 발표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24일 "사고 원인은 우이산호의 과속운항으로 결론내고 도선사와 선장, 송유관 보유사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만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해경은 그동안 우이산호에 승선했던 도선사 2명과 선장, GS칼텍스측 해무사 등 관련자들을 불러 접안과정에서 과속 충돌에 대한 개별적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해 왔다.
또 유조선의 선박항해기록장치와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의 영상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했다.
해경은 도선사와 선장의 경우 형법상 업무상 과실치상 및 선박파괴죄를, 해운사와 GS칼텍스는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해 사고 후조치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립과학수수연구소에 의뢰한 기름 유출량은 처음 발표했던 16만4000ℓ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기본적인 수사는 마무리단계에 있어
지난달 31일 오전 9시3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에서 싱가포르선적 16만4000톤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송유관 시설을 들이받아 해경 추정 16만4000ℓ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여수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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