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24) 선수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IOC위원장이 선수와 비공개로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IOC에 따르면 김연아는 이날 소치의 IOC 위원 공식 호텔에서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유스올림픽 관련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아는 1회 유스올림픽 대회때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문가는 "김연아 선수가 공개적으로 심판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판정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유스올림픽 관련 아이디어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아와 함께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을 거쳐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60여 명 가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도 "비공개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예정돼 있던 만남"이라며 "유스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만 나눴다. 판정 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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