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과일 하면 바로 딸기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더운 여름에도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에 좋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과일로 알려졌습니다.
딸기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만 생산하는 저온성 품종이라 여름에는 생산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름에 판매되는 딸기는 대부분 외국산입니다.
하지만, 최근 물안개를 이용해 사계절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딸기 뿌리에 영양분을 섞은 물을 물안개처럼 뿌려주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뿌리 부분만 24℃ 이하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로 딸기를 재배하면 생산량은 2배가량 높아지고 당도도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석 / 경기도 농업기술원 연구사
- "만약 이 기술이 보급된다면 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계절 딸기 재배 기술은 시험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