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실(59·여) 파고다 어학원 대표가 일부 언론이 보도한 자신의 살인미수교사 혐의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파고다 어학원은 20일 오후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박경실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배포하며 "전 운전기사인 A씨에게 고인경 회장의 측근 B씨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했거나 공모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 측은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A와 B가 공모해 경찰에 박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제보했고 경찰은 A의 진술에 의존해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파고다 어학원에 따르면 박 대표는 A씨를 2012년 2월 2일부터 2013년 8월 30일까지 운전기사로 고용했다.
이들은 "박 대표와 고 회장은 현재 이혼소송 중이며 지난달 박 대표는 A씨를 서울 중앙지검에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고소한 상태"라며 "악의적인 A의 제보에 따라 이뤄지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변호사는 "A씨가 박 대표에게 수사받고 있는 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변호사 선임 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받아간 사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파고다 어학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박 대표가 고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다 위법한 혐의가 포착돼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