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피해자 15명이 어제 저녁 우리나라로 돌아온 가운데 오늘 생존한 나머지 피해자들이 모두 귀국합니다.
사망자 시신 1구도 오늘 저녁 들어올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오전에 먼저 13명이 들어왔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폭탄 테러 피해자 가운데 13명이 오늘 11시 45분 에티하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들은 아직 테러의 충격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이었고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후 1시 50분쯤엔 피해자 중 2명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입국장을 거치지 않고 구급차를 타고 10명은 서울 아산병원, 그리고 5명은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김 모 목사는 발가락 2개를 절단하는 등 중상을 입었고 일부 부상자는 다리 등에 박힌 파편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제 15명에 이어 오늘 15명까지 들어오면서 생존 피해자 30명이 모두 귀국하게 됐습니다.
사망자의 시신도 오늘 우리나라로 운구됩니다.
오후 4시 50분쯤 사망자 가운데 고 제진수 씨의 시신이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됩니다.
시신은 곧바로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저녁 8시부터 장례식을 치릅니다.
남은 사망자 2구의 시신은 내일 들어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